KK 블러프캐치에서 왜 매번 털릴까?
KK 들고 리버 오버벳 맞았을 때 콜 실수의 40% 이상이 터지는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하려면 단일 로직 함정부터 깨부숴야 함
보통 리버 콜다운 스팟에서 멘탈 터지는 애들 보면 출발점부터 에바임
"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보드 텍스처에 이 사이즈로 오버페어가 에어를 낼 리가 없잖아?"
이러면서 스냅콜 갈기거나 반대로 스냅폴드 갈기는데 진짜 어질어질함 ㅋㅋㅋ
상대가 나랑 똑같은 대가리로 플레이할 거라는 착각 자체가 ㅈㄴ 치명적인 독임
솔버 결과만 봐도 Wizard에서 돌려보니 AK7s 8 2r 보드 BTN vs BB Srp 라인에서 KK는 특정 빈도로 섞어서 B125 오버벳을 콜다운해야 EV 보존이 됨
근데 실전은 솔버가 아니잖아
합리라는 건 사람마다 다 다른 건데 자기가 상상 가능한 로직 1개 딱 정해두고 상대를 거기 끼워 맞추니까 EV 손실이 천장을 뚫는 거임
최소한 리버에서 결정을 내릴 거면 상대의 로직 후보군을 3~4개는 펼쳐놓고 각각 확률을 저울질해야 됨
- 로직 1: 탑페어 킹키커(AK)로 밸류 맥스 뽑으려는 퓨어 밸류 라인
- 로직 2: 플랍 FD나 턴 것샷 미스난 쓰레기 핸드로 블락커도 없이 꼬라박는 오버 블러프
- 로직 3: AA나 셋으로 트랩 놓다가 리버에 넛 어드밴티지 믿고 날리는 넛 레인지
- 로직 4: 쇼다운 밸류 애매한 원페어로 상대 세컨페어 튕겨내려고 혼자 뇌내망상 돌린 머지 벳
자기는 저 사이즈로 에어 안 낸다고 상대도 에어 안 낼 거라는 보장이 대체 어디 있음?
상대가 저 중에 어떤 로직을 쓸지 판별하려면 단순 뇌피셜이 아니라 데이터가 들어가야 됨
• 빌런 스탯 (HUD상 WTSD 리버 벳 빈도)
• 플랍부터 이어진 타이밍 텔과 벳 사이징
• 전체적인 테이블 이미지와 상대 틸트 여부
• 보드 런아웃과 양쪽의 레인지 인터랙션
흔히들 장고 끝에 악수 둔다고 하는데 포커 판에서는 진짜 개소리임
장고 끝에 악수 두는 거보다 수백 배 나쁜 게 바로 장고 자체를 안 하는 것임
생각 1도 안 하고 자기 머릿속 단일 로직 하나로 판정 끝내버리니까 스택이 녹아나는 거
실전 리버 큰 벳 스팟에서는 상대 머릿속에 최소 서너 개 시나리오가 돌아간다는 전제부터 깔고 들어가라
P.S. 포커 커뮤니티 분석글들 보면 상대 플레이를 너무 자기 수준에 맞춰서 재단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거 고치는 게 NL50 탈출 첫걸음임